HOME > 건선 >
치료

[ 치료전 ] [ 치료후 ]

아 건선치료라!

건선으로 고통받는 분들이면 누구나 건선이 지긋지긋하고 어떻게든 방법이 있다면 끝장을 내고 싶어합니다. 누가 완치법이 있다고 하면 귀가 솔깃해집니다. 죽는 병도 아닌데 무슨 암이라도 되는 양 치료제를 찾아 헤맵니다.
이에 맞추어 별별 희한한 물건들이 건선치료의 비약으로 소개됩니다. 두꺼비를 먹는 사람, 죽염으로 건선이 없어진다고 하는 사람, 이런 돌팔이 민간용법은 판매 후에는 자취를 감추어버립니다.
약국에서는 과거에 피부병치료로 소문난 약국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유명한 곳에서는 건선치료가 주특기입니다. 대게 2개월 먹으면 완치된다는 이야기도 많이 합니다. 2개월이 지나서 왜 완치되지 않냐고 하면 당신은 특수체질이니 다시 2개월 더 복용하면 없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약국에서 하늘에서 떨어진 약을 갖고 있을까요? 집안 대대로 유전되는 천상의 비법이 담긴 약이 있을까요? 약국에는 제약회사에서 만든 약이 있을 따름입니다. 그 중에 아주 강력한 약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항암제로 사용하는 약을 사용하면 건선은 크게 좋아집니다. 건선세포가 빨리 자란다한들 암세포만이야 할까요. 그러니, 항암제에는 아주 잘 듣는 편이지요. 이런 약을 사용하는 약국에서 마치 비법인양 자랑하고, 항암제 더하기 스테로이드 더하기 레티노이드 이렇게 사용하면 건선이 엄청빨리 좋아집니다.
물론 이렇게 장기적으로 약을 사용하면 큰 부작용이 옵니다. 간경화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기타등등 그래서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약부작용으로 찾아온 분들을 보면 그 약국 욕을 할 줄 알았더니, "아 약은 좋은데 나한테 잘 안맞아서(부작용) 계속 사용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말합니다.
의학적으로는 표준적인 치료법이 있습니다. 바르는 약, 심한 경우 먹는 약, 광선치료, 수술 등의 방법으로 의사들은 건선이 완치시키지는 못하지만 좋은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건강상태를 해치지 않을 수 있을 정도로 의료가 발전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의사들이 "완치할 수는 없다"라고 말한다는 이유로, 완치되는 방법을 찾아 이상한 치료에 매달리면서 건강은 나빠지고, 건선은 악화되는 분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이런 긴긴 이야기 끝에 "당신은 이상한 치료를 받지 않을 자신이 있나요?" 물으면 잘 모르겠다고 답합니다.

환자 여러분의 몸입니다. 완치가 보장되지 않지만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치료를 해보세요. 지나친 기대로 무모한 치료를 행하여 두고두고 후회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병원에서는 상태에 맞추어서 치료합니다. 바르는 연고로 가능한 경우도 있고, 약물복용이 필요하거나 광선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너무 상태가 심하여 대학병원에 입원해야할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