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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증의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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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증의 원인은 한 마디로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세포가 사라지는 것이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처음부터 멜라닌세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처음에는 점진적으로 멜라닌세포가 파괴되어가다가 종국에는 완전히 죽어서 없어진다고 생각된다. 대개 백반증이 발생한 부위에서 1년이 지나면 멜라닌세포가 사라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였다.

그러나, 여운철의 연구에 의하면 1년이 지난 경우에도 남아있는 멜라닌세포가 발견된 경우가 많이 있었다. 여운철은 전자현미경으로 병변부위를 조사하여 이런 결론을 얻었다. 다만, 멜라닌세포가 남아있다하더라도 심하게 회손되어 있었다. 이런 현상은 멜라닌세포는 멀쩡하고 색소생산만 줄어든 다른 질환과 감별에 이용될 수 있다. 여운철의 발견이후에도 세계적 백반증 연구가 Schallreuter박사가 오래된 백반증 병변에서 멜라닌세포가 배양됨을 보고하여서 1년이 지나면 백반증 병변에서 멜라닌세포가 사라진다는 견해도 반론에 부딪히고 있다. 그러나 결국은 사라질 것이라는 의견은 마찬가지이며, 설혹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조금 남아있는 세포가 있다하더라도 그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백반증이라는 질환에 대한 이해를 완전히 뒤집는 것은 아니다.
이 연구에서 중요한 것은 지금껏 생각한 것보다 더 오래 세포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시사된 것은 그 부위에서 죽어 가는 멜라닌세포를 살려내는 치료가 좋은 방법일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멜라닌세포가 죽어 가는 것이 원인이지만, 왜 죽어 가는지 잘 알지 못하고 있다. 결국 어떤 원인에 의해서 세포가 파괴되는 것인데 직접 멜라닌세포가 공격받는 것이라는 설과 주위의 표피세포가 일차 공격을 받고 이 세포에서 유리된 물질에 의해 2차 공격으로 멜라닌세포가 죽는다는 설이 있다. 멜라닌 세포를 공격하게 되는 물질도 어떤 면역작용에서 기인한 물질이라는 설과 대사과정에 이상이 있어서 백반증 표피에서 어떤 물질이 대사되지 않아 독성을 발휘하고 멜라닌세포가 살해된다는 연구도 많다. 이런 두가지 설명은 상호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고 있어서 결과로 나타나는 멜라닌세포의 소실이 여러 가지 질환의 마지막 종착역일 가능성도 있다. 다시 말해서 결국 색소소실로 나타나지만 근본은 서로 다른 질환일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백반증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노력은 바로 백반증의 정체를 알고 적절한 치료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백반증을 정복할 날이 언제나 올것인지...


유전인가?

백반증이 유전된다는 보고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현재 백반증 환자의 약 30%에서 가족중에 환자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편적인 통계이다. 이런 유전율은 멘델의 법칙에 의한 상염색체 우성이나 열성유전의 형태는 아니며, 여러개의 유전자가 관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아직까지 백반증 발생과 직접관련이 있는 유전자가 밝혀지지 않았다. 백반증이 있는 경우는 자손에서 백반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이다. 백반증의 위험은 형제간에 있는 경우 가장 크며, 다음이 부모에 그 다음이 조모에 있는 경우이다. 쌍둥이에서 발병하는 경우 같은 시기에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쌍둥이에서도 한 쪽에서만 발병한 경우도 있다. 유전적인 경향은 분절형 백반증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흔한 병인가?

여러 보고가 있고 대개 전인구의 1-2%에서 발생한다는 것이 평균적인 조사이다.
피부색이 검은 사람에서 더 흔하게 생긴다. 이는 하얀 피부에서 잘 눈에 띄지 않아서 보고가 적을 가능성도 있다.
남녀의 발병율은 비슷하다.


발병 연령

출생시에 발견된 예로부터 81세에 발생한 예까지 보고가 있다.
출생시에 발견된 예는 굉장히 드물다.
주된 발병시기는 10세에서 30세 사이이다. 환자의 약 50%가 20세 이전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평균발병연령은 20세 근처이다. 그러나 아무 나이나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여야한다.
여자에서 남자보다 평균적으로 일찍 발생한다고 본다.